생산직 비중 높은 도시 여건 감안
울발연, 일자리 정책 필요성 강조
계간지 기획특집에서 이성균 울산대 교수는 울산의 경우 다양한 직업에서 퇴직자가 발생하지만 생산직 비중이 높으므로 이들의 ‘건강 및 가계재정 상태, 취업분야와 기능, 직장동료의 유형’에 유념하고, 현재 지역의 경제사회적 상황을 고려한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광역시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 구축 등 지역사회의 변화가 다양한 산업분야의 일자리를 낳을 것으로 전망하며 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이 이와 긴밀히 연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런 의미에서 선택적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며, ‘자동차튜닝 등 특수부품 제조·판매·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조성’과 ‘용접장비 및 기기 조작 경력자를 대상으로 특수용접기술을 교육하는 노력’을 예로 들었다.
또 퇴직을 앞둔 울산 베이비부머의 새로운 인생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공헌형 일자리, 귀농·산림 관련 일자리, 본인 경력 바탕의 교육·상담 일자리 등을 창출하고 직업상담 및 전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베이비부머 중 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으로 보육·간병·가사·건강 지원업무 등의 ‘돌봄노동’ 일자리와 상담·봉제·패션·건축인테리어·음식 등 여성친화적 일자리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