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승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승준이 우정과 의리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승준은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박선호 역으로 열연 중이다. 박선호는 경영전략이사로 유진우(현빈 분), 차형석(박훈 분)과 제이원의 창립 멤버이자, 제이원의 성장을 이끈 핵심인력. 진우의 이상행동에 결국 차병준(김의성 분)은 이사회를 소집해 그를 해임하였고, 차기 대표자리에 오르는 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아들 형석의 죽음을 재수사하는 병준을 상대로 진우에게 들이닥치는 후폭풍에 고조되는 위기감 속 선호의 존재가 시청자들에게 안도감을 전하고 있다.

이승준은 진우를 향한 선호의 의리와 우정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진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진우가 겪는 비현실적인 상황들에 무엇보다 그를 걱정하는 모습이 우선적으로 엿보이고, 단호하게 내뱉는 냉정한 충고들과 쓴소리들은 전부 진우를 위한 것임이 명확히 담겨져 있어 점차 신뢰를 더해가는 중이다.

특히 지난주 방송분에 선호의 진정성이 절실하게 담겼다. 여전히 선호는 진우를 믿고 있었고, “니가 더 망가지지 않길 바란다.”, “지금 이 자리에 올라왔다고, 내가 지금 행복할 것 같냐”는 등 진심어린 말들이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진우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선호의 진정한 우정을 이승준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비춰져 한줄기 빛과 같은 극대화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승준은 먹먹한 여운을 남기는 감정선은 물론 그의 고뇌가 담긴 눈빛과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대사들을 통해 감동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발산, 시청자들에게 안정적인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이승준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거듭되는 반전 전개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나가고 있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토,일 밤 9시 방송된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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