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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선거 한달 앞둔 예총회장 후보 4명으로 압축■ 울산문화예술계, 새해 벽두부터 단체장 선거 분위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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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8  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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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예총
이희석·김정걸·이재철·손창열
행사장·SNS 부지런히 눈도장
지역 예술인들 심정 대변하는
참신한 공약 부재 아쉬움도

울산무용협회
현재 회장·부회장 맡고 있는
박선영·김정화 2파전 양상

울산연극협회
오는 27일 지회장 선거 앞둬
전우수·백운봉 대표 거론

울산사진작가협회
이향룡 작가 단독출마 분위기

울산건축가협회
김진한 현 수석부회장 추대


2019년 새해가 되면서 울산지역 문화예술계가 신임단체장 선거 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2월 두 달에 걸쳐 5개 민간예술단체가 선거 혹은 추천으로 신임수장을 맞게 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울산광역시지회(이하 울산예총)는 물론 산하 4개의 단위지회가 차기 수장을 가려내는 과정을 밟고 있고, 이를 위해 약 10명의 문화예술인들이 발로 뛰고 있다.

가장 뜨겁게 불꽃이 튀는 전쟁터는 울산예총 제19대 신임 회장 선거다.

선거(2월15일)를 한달여 앞둔 현재 후보 구도는 울산미술협회장 출신 이희석·김정걸씨, 울산연예예술인협회장 출신 이재철씨, 울산사진작가협회장 출신 손창열씨 등 4명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이맘때면 표심 포섭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이번엔 비교적 조심스럽게 출마의사를 드러내는 분위기다.

그러나 각종 문화예술행사장에서 쉽게 그들을 목격할 수 있으며, SNS나 새해 인사 메시지 등으로 넌지시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후보 예상자들은 “지역 예술인 간의 소통력을 제고해 화합하는 예총을 만들겠다. 연합공연 등 예술인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무엇보다 단체 운영비의 대부분을 울산시의 보조·지원금으로 충당하는 예총의 현실을 감안해 집행기관과의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매 선거때 마다 공약사항으로 언급되는 △울산예총회관(아트센터) 및 예술인복지회관 건립 △울산예총 법인화 △국비예산 규모 확대 △울산시 예산 증액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투명성 확보 등이 이번 선거에서도 공약사항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00여 명의 지역 예술인을 아우르는 수장의 적임자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인 만큼 각 분야별 예술인들의 기대감 또한 매우 높다. 하지만 지역 예술인의 심정을 꿰뚫는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자가 없어 아쉽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또한 지역 예술인은 “예총 회장은 지역 예술인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개인의 능력과 자질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모든 후보자들이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역 예술인으로서의 생활이 그리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예술가로서의 자존심을 살리는 일에도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총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라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떤 인물을 수장으로 뽑아야 하는지 회원들 스스로 깊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울산예총의 제19대 회장 선거는 달라진 정관으로 치러지는 첫 선거다.

회원단체의 단체장을 역임하지 않아도 대의원 20명 추천을 받으면 출마할 수 있으며, 선거인단 규모도 두배로 늘어나 총 100명이 참여한다.

울산예총은 2월15일 선거에 앞서 오는 11일까지 울산예총 내 10개 지회마다 1명씩 선거관리위원을 추천받을 예정이다.

3일 뒤인 14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세부일정을 확정한다.

예총회장 후보 등록은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2월1일까지는 회장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 등록도 마감해야 한다.

울산예총 단위지회 중 지회장 선출을 앞둔 협회는 울산무용협회, 울산연극협회, 울산사진작가협회, 울산건축가협회 4곳이다.

울산무용협회는 2월9일 총회를 열고 선거를 진행하는데 현 박선영 회장과 현 김정화 부회장이 물망에 올랐다.

박 회장은 중도사퇴한 제10대 김외섭 전임회장을 대신해 울산전국무용제를 치르는 등 지난 3년여 간 잔여 임기를 채워왔고, 이번에 제11대 회장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

한국무용가인 김부회장은 다양한 사회활동경험을 바탕으로 협회원들의 표심을 잡으려 하고 있다.

울산연극협회의 제14대 지회장 선거는 오는 27일이다.

후보자로는 전우수 푸른가시 대표와 백운봉 울산씨어터예술단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울산연극협회의 이번 선거는 정관 개정 이후 실시되는 첫 선거다.

이전까지는 총회에서 대의원들을 통해 선거를 치렀지만, 이번 선거부터는 정회원 모두가 투표권을 가지는 것으로 정관이 바뀌면서 투표권자가 60여 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사진작가협회는 이향룡 작가가 제22대 차기 회장 당선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단독출마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 작가는 굿포토클럽 회원, (사)한국누드사진협회 울산시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무룡기술(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오는 2월13일 정기총회를 갖는 울산건축가협회는 전례에 따라 김진한 현 수석부회장이 제10대 회장으로 추대된다.

현재까지 회장 임기는 3년이었으나, 이번 총회에서 임기 2년으로 단축하는 안건이 논의된다. 홍영진·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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