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월드컵 축구대회 대구경기 참가국을 위해 시민들로 구성된 「대구시민 서포터즈」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8개 구.군별로 월드컵 참가국인 미국과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슬로베니아 등 5개국의 서포터즈를 구성키로 하고 현재 달성군과달서구가 공동으로 덴마크 서포터즈의 회원 500명을 모집했다.

 또 중구와 동구(500명), 남구(530명)도 각각 남아공과 미국의 서포터즈를 구성했으며 서구와 북구, 수성구도 세네갈과 슬로베니아 서포터즈 회원 모집을 곧 끝낼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시민서포터즈는 축구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마련과 참가국가의 거리 조성, 선수단의 환영.환송, 경기 응원, 사이버홍보활동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중구는 국채보상로, 남구는 건들바위 네거리, 수성구는 무열로, 달서구는 월배로를 참가국의 거리로 각각 지정, 해당국가의 국기를 게양하고 환영 현수막을 걸었다.

 또 중구는 이달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남아공 알기 퍼즐퀴즈 맞추기행사와 월드컵주제 글짓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동구는 관광통역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남아공 도우미 대학생봉사단을 구성키로하고 관련학과 학생들을 찾고 있다.

 남구는 미국가요 부르기, 국악공연, 농악놀이 등 문화행사를 마련키로 했으며북구는 세네갈 선수단과 협의해 팔공산 등 관광안내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달서구는 5월중 덴마크팀의 선수캠프가 마련되는 경남 남해시를 방문할 계획이며 달성군은 비슬산자연휴양림에 우정의 꽃동산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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