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16일 울산문예회관 공연

음악평론가 장일범씨 해설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시립합창단은 올해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합창 명곡을 음악평론가 장일범 씨의 해설과 함께 들어보는 ‘위대한 합창명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시리즈의 시작은 헨델(Handel)의 음악이 장식한다.

영국 바로크 시대를 상징하며 화려함과 정교함의 대표로 꼽을 수 있는 헨델의 데팅겐 테 데움(Dettingen Te Deum)과 대관식 찬가(Coronation Anthems)로 새해 첫 정기공연의 서막을 연다.

1부 첫 곡 헨델의 데팅겐 테 테움은 영국과 오스트리아 연합군이 프랑스를 물리친 승리의 기쁨을 노래한 곡이다. 전쟁의 승리를 기념, 또는 주교의 봉헌과 같은 특별한 날 연주된 의미 있는 곡이다.

2부에서는 영국 국왕 조지 2세의 대관식 때 작곡된 대관식 찬가를 들려준다. 모두 4개의 송가로 구성돼 있으며 가사는 작곡가 헨델이 구약 성서에서 직접 선택하고 편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에는 울산시립합창단의 소프라노 김수미, 알토 정연실, 테너 박현민, 베이스 김진용이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관현악 반주로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VIP석 2만원·R석 1만원·S석 7000원·A석 5000원 275·9623.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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