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제네시스 G80에 탑재

CES 2019서 전격 공개 업계 주목

▲ 현대·기아차와 스위스 기업 웨이레이가 세계 최초로 제네시스 G80에 홀로그램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CES 2019에 전격 공개했다.
현대·기아차와 스위스 기업 웨이레이가 세계 최초로 제네시스 G80에 홀로그램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CES 2019에 전격 공개해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이 차량은 CES 2019 기간동안 웨이레이 전시관에 전시돼 한 차원 높은 비주얼 테크놀러지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7년부터 홀로그램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는 선행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그해 8월부터는 웨이레이측과 협력관계를 맺고 관련 부품의 설계, 개발을 진행했다.

G80에 탑재된 기술은 길안내, 목적지점 표시, 현재 속도 등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차선이탈 경고, 앞차 충돌위험 경고 등 ADAS 기능들도 포함됐다. 가장 큰 장점은 운전자의 시야각에 맞춰 실도로 위에 입체 영상이 보여짐으로 보다 정확한 운행 정보를 전달한다.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차량 속도에 맞춰 이동 방향을 정밀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전면 유리창에는 도로정보가 표시된다.

이번 협업은 웨이레이의 독보적인 홀로그램 증강현실 시스템이 기존 양산차에 탑재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람 및 사물, 버스나 자전거 전용도로, 건널목 등 홀로그램 증강현실로 표시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후측방 경고시스템, 고속도로주행보조 등 고도화된 ADAS 기능들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양산되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첨단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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