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7488명 증가

1위 신세계 이마트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최근 5년간 종업원 수를 많이 늘린 기업은 이마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현대자동차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를 토대로 2012~2017년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명 이상 계열사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 5년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국내 최대 대형마트인 신세계 이마트로 5년 동안 85%(1만4246명)이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분석 대상 종업원에는 정규직과 기간직 등이 포함되며 인수합병으로 늘어난 사례도 포함된다.

이마트에 이어 미국 스타벅스의 합작법인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8007명 증가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7488명), CJ CGV(5646명), 농협파트너스(5270명)가 뒤를 이었다.

LG화학(5254명), 삼성전자(5070명), 롯데쇼핑(4436명), SK(4407명), 신세계푸드(3714명) 등도 고용 창출에 힘을 보탰다.

최근 5년간 종업원 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전체 종업원 수 증가는 10만9천37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0.1%(3만2782명)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26.2%(2만8586명), 숙박음식점업 10.7%(1만1721명) 등의 순이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기업 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을 통해 기업의 채용확대 여건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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