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연합뉴스) 일본 도쿄세관은 월드컵을 앞두고 테러 및 훌리건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키로 했던 폭발물탐지견 4마리를 1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오전 나리타(成田)공항에서 첫선을 보인 탐지견은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입국수하물의 탐색을 맡게 된다.

 도쿄세관은 미국의 테러참사 등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셰퍼드와 래브라도 레트리버 등 폭발물탐지견을 도입해 화약이나 폭발물을 냄새로 탐지할 수 있도록훈련시켜왔다.

 7~9살인 4마리 모두 이전부터 마약탐지견으로 명성을 떨쳤던 베테랑들이다.

 이날 공항 인근 훈련소에서 실시된 시범훈련에서는 카메라를 들고 취재에 나선보도진들을 쳐다보는 등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으나 화약 냄새가 밴 천이 들어 있는가방이 벨트컨베이어로 들어오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즉각 발견해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