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년째 20억원 기부에
노조 새해 200만원 기부 이어
임직원 일동 2828만원 전달
강원철강도 1천만원 성금

▲ 김진웅 (주)대한유화 노조위원장(왼쪽 세번째), 공양일 (주)대한유화 관리상무(왼쪽 네번째) 등 대한유화 임직원들이 10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통큰 기부로 울산의 나눔온도를 끌어올린 대한유화(주)가 릴레이 기부를 이어갔다. (주)강원철강도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대신 이웃돕기 성금 전달로 의미를 더했다.

대한유화(주) 공양일 관리상무와 김진웅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은 10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시준)에 성금 2828만3000원을 전달했다.

대한유화는 지난달 20일 2년 연속 울산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어 새해 첫 기부로 대한유화 노동조합이 2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날 임직원들의 급여 일정액을 모아 성금으로 전달했다.

대한유화의 나눔활동은 2002년부터 18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공양일 대한유화(주) 관리상무는 “기업과 임직원들이 나눔을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이뤄가는 것 같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선도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철강 황종석(왼쪽) 대표이사 회장이 10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주)강원철강(대표이사 회장 황종석)도 이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강원철강은 기념행사 대신 이날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아동 청소년 종합복지서비스지원센터인 마이코즈에 지정기부했다.

황종석 대표이사 회장은 “30년 동안 기업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모든 고객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며, 그간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통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로 임원진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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