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 교수들이 지난 9일 베트남 정부 산업무역부를 방문해 초소형 전기차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한 뒤 룽덕토안(왼쪽 여섯 번째) 제조산업국 부장, 박규열(왼쪽 일곱 번째) 울산대 공과대학장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울산형 초소형 전기차’의 베트남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울산시와 함께 초소형 전기차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대학교 공과대학(학장 박규열)이 지난 7~9일 베트남 산업무역부 관료 등을 만나 초소형 전기차의 베트남 진출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방문단은 9일 베트남 산업무역부를 찾아 울산이 개발 중인 우수한 성능의 초소형 전기차로 베트남의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제조산업국 렁덕토안 부장은 “제안 내용을 베트남 전기차 교통정책에 반영하고, 정부 관련 부처에도 울산대를 협상파트너로서 소개하겠다”며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방문단은 앞서 베트남 정부 관료들을 만나 초소형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울산은 현재 울산시 중구 테크노파크 내 초소형 전기차 생산업체인 (주)TMM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울산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완성차를 생산한다.

울산시는 기술·설비·인력·자금을 담당하고, 현지 생산을 위한 공장부지 등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제공받아 베트남에 초소형 전기차 인프라 구축한 뒤 이를 토대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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