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건 접수·전년比 18% 늘어
시각예술 개인신청건수 급증
국악·울청아티스트 소폭 감소
심의결과 2월27일 누리집 발표

▲ 2018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안남용 개인전 ‘이카루스의 시선’ 중 작품 ‘몽골 바양울기’.

울산문화재단이 2019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별 공모 및 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해 대비 18%가량 신청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전체 지원액에는 크게 차이가 없어 공모 심사가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187팀의 단체 접수와 173건의 개인 접수 등 총 360건이 접수됐으며, 신청금액이 65억5400만원에 이른다. 재단이 현재 계획하고 있는 지원예산액은 19억4200만원이다.

접수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신청건수가 대체로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특히 시각예술(미술·사진·서예·건축·영상)분야의 경우 지난해 62건 접수된 것에 비해 올해는 95건으로 33건이 증가했다. 무엇보다 단체나 협회 차원의 신청 보다는 개인 신청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29건에서 56건으로 증가한 것이다.

각종 장르를 혼합해 보여주는 다원예술 분야도 지난해 13건에서 올해 29건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 2018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창작콘텐츠 분야에 선정됐던 국악연주단 민들레의 뮤지컬 ‘우시산 도깨비’.

울산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미술인들이 문화재단 설립 이후 참여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시각·다원 분야 심의 기준이 완화된 점은 없지만 이렇게 증가하는 것을 보면 신진 및 청년층 등 새로운 시각예술인들이 분야별 지원사업에 고루 도전하는 경향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통분야(국악·판소리·마당놀이)와 울청아티스트(청년예술가를 위한 지원사업) 신청 건수는 줄었다. 전통분야의 경우 지난해 총 66건이 접수된 데 비해 올해는 58건 접수됐다. 울청아티스트의 경우도 39건에서 34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올해는 예술창작·발표지원 사업에서 문학이 분리돼 총 6개 분야로 진행된다.

문학은 책 발간 지원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별도 진행되는데 지난해 68건에서 올해 79건으로 11건이 증가했다.

지난해 기획사업 공모로 진행됐던 우수 창작작품 재공연지원은 올해 정규사업으로 편성됐다. 이 분야에는 11개의 단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문화재단은 2개월간의 심의기간을 거쳐 2월27일 결과를 공고한다. 심의 결과는 울산문화재단 누리집(http://uacf.or.kr)과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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