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업자 지원 사업 공모
발전소 주변 지원 법률 근거
농업인 영농자재 5억등 배정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한상길)가 총 66개 사업에 98억원을 투입해 울산 울주군 일원에 대한 복지·교육사업 등을 지원한다.

새울본부는 ‘2019년도 사업자 지원사업 공모’ 결과 6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새울본부는 지난해 8월말 공모를 실시해 사업소 심의위원회와 울주군 지역위원회 협의, 본사 심의위원회 심사 등 3차례에 걸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다음 주부터 안내공문을 발송하고 개별 방문 후 협의 등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자 지원사업은 원전 사업자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 발전량(전전년도 기준 ㎾h당 0.25원)에 따라 일정 지원금을 조성한 뒤 인근 지역의 교육장학사업과 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한 사업에 직·간접 지원한다.

올해 새울본부의 사업자 지원사업은 총 66건이며 사업비는 98억8100만원이다. 주변지역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12억4500만원, 신암체육공원 태양광 발전사업 2억5000만원, 서생면 농업인 영농자재 5억원, 방사선비상 실내경보방송망 5억원, 서생면 지역주민 무료 건강검진 4억원 등이 배정됐다.

온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추진하는 남창천 코스모스 꽃길 조성과 구동발전협의회의 명산초등학교 체육관 바닥 보강 공사, 간절곶 문학회 주관의 지역 문학집 발간에도 예산을 지원한다.

울주지역 자매마을 활동 및 재난복구 지원,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이동효드림 프로그램, 종합에너지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새울본부가 직접 주관하는 사업도 13건 포함됐다.

한상길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새울본부의 사업자 지원사업이 보다 내실 있게 시행돼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에 선정된 사업과 사업비는 새울원자력본부 홈페이지 지역공동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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