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다운·가구사거리등 4곳
차로 증설·확대, 신호 보강등
교통섬·버스전용차로 신설도

 

사고 발생이 잦고, 상습정체로 운전자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던 울산 내 교차로 4곳이 전면적인 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시와 함께 중구 다운사거리 등 4개 교차로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전면적인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 최근 모두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 사고 발생이 잦고, 상습정체를 빚던 울산 내 교차로 4곳이 전면 개선됐다. 사진은 다운사거리 개선전(위)·개선후(아래).

이번에 개선된 교차로는 중구 다운사거리와 가구사거리·북구 상방사거리·울주군 원산사거리로, 경찰과 시, 도교공단 등은 TF를 구성해 예산 5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다운사거리의 경우 사고예방과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신삼호교 차로를 양방향 모두 3개에서 4개 차로로 확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양방향 3차로에 직진 및 우회전 차량의 동시이용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았던 점을 해결하고자 우회전 1개 차로를 증설했다. 또 보행자 및 차량 신호사고 예방을 위해 전방신호등(3곳) 및 보행잔여표시장치(4곳)를 설치했다.

가구삼거리 교차로는 태화루에서 아산로방면 좌회전 대기차로가 짧아(17m) 그동안 좌회전차량의 직진차로 대기로 추돌사고 및 정체가 컸던 점을 해소하고자 차로조정 등을 통해 좌회전 대기차로를 114m로 크게 확대했다.

북구 상방사거리의 경우 북부순환로에서 산업로 방면 불법 좌회전 사고 및 정체 해소를 위해 좌회전 1개 차로를 증설했고, 북부순환로에서 강동방면 시내버스와 일반차량 간의 엇갈림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신설했다.

울주군 원산사거리에는 이수삼거리에서 온산항 방면 하위차로 불법 직진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섬을 설치하고, 보행자 및 차량 신호사고 예방을 위한 전방신호등(3곳) 및 보행잔여표시장치(8곳)를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울산시와 좌회전 대기차로 공간 부족으로 사고 우려가 높은 남구 중리사거리 등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6곳)도 1월말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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