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해 기념 돼지고기 세트등

10만원 실속 선물세트가 큰 비중

소포장·간편식등 이색상품도 눈길

▲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오는 16일부터 ‘2019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본 판매에 앞서 13일 현대백화점 울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다.
설 명절을 3주 가량 앞두고 울산지역 백화점 업계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 유통업계의 설 선물세트는 대표상품인 한우를 위주로 청탁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10만원대 실속 선물세트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지난 11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롯데백화점은 가격을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고, 프리미엄 세트를 포함한 물량을 10% 늘려 50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는 최상위 등급의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를 비롯해 최상급 참조기, 빈티지 와인 등이 100만~200만원대에 판매된다.

황금돼지의 해를 기념하는 선물세트도 등장했다. 기존에 설 선물세트에 잘 포함돼지 않았던 돼지고기 ‘동물복지 돈육세트’와 ‘흑돼지 돈육혼합세트’를 각각 8만8000원에 판매한다. 또 제주도 청정해역에서 소량 어획되는 황금빛 부세로 만든 굴비 세트와 ‘황금 사과 세트’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19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본판매 기간 특설매장에서는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수와 물량을 전년대비 각각 30% 늘렸다. 대표상품은 1등급 등심 로스와 불고기, 국거리 등으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죽 세트’(30만원) 등이 있다.

특히 올해 도축 물량 감소에 따라 한우 시세가 최대 10%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많이 찾는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또한 유명 맛집과 협업한 다양한 선물세트와 10만원대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세트가 마련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에는 명절 대표상품인 한우 물량을 확대하고, 소포장·간편식 등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이색 상품도 대거 마련했다”며 “다양한 상품군을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명절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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