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8지구대는 13일 오전 3시50분께 울주군 범서읍 울산고속도로 울산 방향 범서 정류장 인근에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고속버스와 충돌 사고를 일으킨 A(28)씨를 검거했다.

A씨는 고속도로에서 출구용으로 이용되는 장검램프를 통해 고속도로로 거꾸로 진입한 뒤 울산TG 출구 요금소를 통과해 4㎞가량을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차량과 충돌한 고속버스에는 승객 18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차량이 측면을 스치고 지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도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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