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미국은 4000만명 정도가 골프를 치고 그중 2800만명 정도가 여러 부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전체 골퍼중 70~80%정도가 골프를 시작하고 적어도 한번은 손상을 입는다는 통계가 있다. 우리나라도 500만명의 골퍼가 있다면 그중 상당수가 골프손상 경험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흔한 부상부위는 허리, 손목, 어깨, 팔꿈치, 엉덩이 순이다. 골퍼들이 손상으로 연습을 중단하고 쉬게되는 이유는 골프스윙은 가장 역동적이고 폭발적이며 복잡한 운동인데 이에 대한 원리적 이해부족과 클럽과 몸의 바르지 못한 사용방법, 근력의 부족 등이 원인이다.

엘보우(elbow)는 왜 찾아오는가? 여러 부위 손상 중 엘보우가 생기는 오른팔꿈치와 왼팔꿈치 두곳의 원인은 조금 다르다. 골프에서 팔꿈치 손상을 골퍼엘보우(Golfer’s elbow medial epicondylitis·내측상과염)라고 한다. 가장 흔한 팔꿈치 손상은 테니스엘보우(Tennis elbow lateral epicondylities)라고 하는데 왼팔쪽이 더 많다. 테니스엘보우는 팔꿈치 안쪽이나 바깥쪽 어느 쪽에서도 발생 할수 있다.

이는 스윙하는 동안 클럽을 너무 강하게 쥐거나 전완근육의 힘의 양에 변화가 과부하를 가해 팔꿈치 손상을 일으킬수 있다. 또한 Follow Through에서 닭날개 스윙 오류(chicken wing swing flaw· 임펙트 이후 왼팔이 닭 날개처럼 뒤쪽으로 굽는 현상)로 스피드가 감속되지 못하고 급격한 힘으로 들어 올릴 경우 발생한다.

그리고 오른팔에 오는 골퍼엘보우는 다운스윙시 클럽을 일찍 릴리스(Early casting·다운 스윙을 시작 하면서 오른 팔꿈치가 제 위치보다 빨리 펴지고 손목 칵킹이 풀리는 현상)하면서 적당한 공략 각도까지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근육이 감당하기에 너무 많은 힘이 팔꿈치 주변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게되고, 이와 같은 좋지못한 테크닉으로 반복해서 스윙을 하면 근육조직에 손상을 유발하게 되고 스윙 할 때 마다 통증을 일으킨다.

엘보우(elbow)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스윙 방법을 바꾸거나 고쳐야 한다. 눈에 보이는 대로 볼을 치는 타격이 아닌, 원리와 스윙법칙대로 스윙하는 타법이 필요하다. 골퍼엘보우는 Casting 동작을 Lagging 동작으로 바꾸고 리듬과 타이밍을 개선하면서 다운스윙에 대한 원리적 이해를 조금만 인지하고 연습 한다면 나아지며, 테니스엘보우는 임펙트 이후 왼쪽 견갑골이 빨리 뒤쪽으로 빠지는 것을 바로 교정하면 치킨윙 스윙이 개선되고 없어진다.

티칭 현장에서 여러 골퍼들의 스윙 자세만 봐도 어떤 부위에 손상을 일으킬지 짐작할 수 있으며 스윙방법 교정으로 손상없이 골프를 즐기는 사례를 들 수 있다. 골프 스윙은 전신에 걸쳐 인접한 관절과 근육들을 연결해 균형과 리듬감, 가속과 감속을 하며 순차적으로 회전해야 한다. 그런데 순서의 잘못과 바람직하지 못한 동작으로 운동사슬(kinetic chain) 능력이 제한되면 보상동작을 일으켜 신체의 다른부위를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근육을 잘못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발생하는 골프부상(손상)이 많은 골퍼들을 괴롭히는 것이다. 엘보우(elbow)는 잘못된 스윙오류의 한 부분임을 명심해야 한다. 김영하 파크애비뉴(선암동) 책임지도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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