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문병용 울산농협지역본부장

▲ 문병용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장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신사업 발굴과 사회공헌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울산농협을 만들겠습니다.”

문병용 울산농협지역본부장은 1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농업인과 울산시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울산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지원을 토대로 한 지자체 협력사업 발굴에 앞장서고, 로컬푸드 사업의 질적 향상을 통해 농민과 고객들이 모두 윈윈하는 상생의 유통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농업인 행복 최우선으로
현장 목소리 듣고 소통
소득 5000만원 시대 위해
지자체 협력사업에 주력
신산업 발굴에도 앞장
로컬푸드 질적 향상 주력
신선·안전한 먹거리 제공

-지난 1일부로 울산농협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울산농협 제14대 본부장으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수입농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고 갈수록 농촌이 활력을 잃어가는 현실에 어깨가 많이 무겁다. 울산농협의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또한 늘 그래왔듯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본부장이 되도록 하겠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올해 핵심사업은 무엇인가?

“우선적으로 울산농협은 올해 지자체 협력사업에 역점을 두고 운영될 것이다. 지자체 협력사업은 농·축산업 정책사업에 농협중앙회가 추가 예산을 지원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울산농협은 지난해 전국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큼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도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대채작물 활성화 사업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신산업 발굴에 나서겠다. 이와 함께 전국 최고 브랜드로 각광받는 울산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울산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의 인기가 높다. 올해 주요사업계획이 있다면?

“울산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은 농가소득증대의 핵심사업 중 하나이자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릴 정도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지역별로 9곳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되면서 양적인 성장을 이뤘기에, 올해는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 품종의 다양화, 안정성 관리강화 등으로 질적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관리를 전산으로 일원화하고 식품안정 종합대책을 수립해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울산시민에게 제공하겠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오는 3월13일 치러지는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울산농협은 이번 선거가 공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안내와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군·구 선관위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울산에서 단 1건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우사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