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은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에서 이름난 녹차 산지다. 이곳에 보성읍과 회천면을 잇는 봇재라는 고갯길이 있다. 무거운 봇짐을 지고 이 고갯길을 건너던 사람들이 잠깐 쉬면서 땀을 들이기 위해 봇짐을 내려놓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금은 주변 녹차 밭이 많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녹차 향이 그득한 이 길은 영화 촬영장소로 이름이 나있고 가족, 연인들의 힐링 여행 장소로도 한 몫을 다하고 있다.

이 봇재 고갯길을 넘다보면 한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봇재 가든이 있다. 보성 녹차 밭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식사 장소가 있어 수학여행이나 단체관광으로 오시는 분들도 편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식당에는 주변에 많은 녹차 밭이 있기 때문에 이 지역 특색을 활용해서 녹차와 관련된 메뉴가 많다. 그 외에 다양한 메뉴들을 내고 있어 여행 중에 맛 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벌교의 꼬막으로 만든 꼬막 녹차비빔밥은 신선한 야채와 녹차 잎이 쫄깃하고 싱싱한 꼬막과 어우러져 감칠맛을 내는 이 식당의 대표적인 남도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녹차 생 삼겹살은 녹차를 이용해 만들어 건강에도 유익하고 맛도 좋기로 소문난 메뉴이다.

무엇보다 이 식당의 메인 메뉴는 녹차 우렁강된장 쌈밥으로 15가지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만든 100세 시대의 건강 식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 여행객들도 아침에 주변 녹차 향 가득한 신선한 공기를 맡으며 맛깔스런 음식을 먹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곳이다.

식당 관계자는 “여행길에 지나가다가 아니면 봇재 고갯길 주변의 녹차 밭에 들렀다가 한 번 오셔서 음식을 먹어 본 손님들도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방문하고 싶은 전문 음식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식당의 대표는 “우렁 강된장 쌈밤은 오랫동안 정성에서 사랑받아온 메뉴입니다”라며 “잊지 않고 계속해서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건강과 맛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연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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