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헌 국회의원(울산북)은 지난 15일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면담(사진)을 갖고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상헌 국회의원(울산북)이 문화재청장을 만나 반구대 암각화의 훼손을 방지하면서도 울산지역 물 부족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면담(사진)을 갖고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에 새겨진 바위그림으로 우리나라의 귀중한 역사 자료임에도 사연댐 수위 조절로 인해 매년 침수를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십년간 침수가 반복되면서 반구대 암각화 훼손도 가속화되고 있지만 울산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다보니 댐 수위를 낮추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등 대곡천 암각화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시점에서 문화재청이 울산시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의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재숙 청장은 “울산시 물 부족 문제 등은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화재청에서도 조속히 반구대 암각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