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이승우 물병 논란이 핫이슈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UAE 알나얀경기장에서 열린 ‘2019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황의조와 김민재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승우는 후반전 교체선수로 뛸 찬스를 얻기 위해 경기장 한 켠에서 미리 몸을 풀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교체선수가 구자철이 되자, 그는 벤치로 발길을 돌려 걸어가면서 물병을 걷어찬 뒤 수건에도 발길질을 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경기가 끝난 뒤 이승우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도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묵묵히 고개를 숙이고 탈의실로 걸어갔다. 

기성용은 "이승우가 물병을 차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선수로서는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물론 잘한 행동은 아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토너먼트가 끝날 때까지 여기 있는 선수들은 모두 필요한 존재"라며 "잘 얘기해서 문제가 없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우의 물병 논란에 대해 축구팬들은 경기장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치기 어린 행동이었다고 지적하는 글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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