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거랑 마실길 조성사업

데크 설치·보행환경 개선

▲ 울산시 남구청은 17일 무거천 일원에서 ‘궁거랑 마실길 조성 1차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울산시 남구 무거천 보행환경과 경관조명이 개선돼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남구청은 17일 김진규 남구청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궁거랑 마실길 조성 1차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궁거랑 마실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울산시 도시경관형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총 사업비 19억8000만원을 들였다. 보행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총 길이 680m 구간에 폭 1.7~2.0m 의 보행데크를 조성했다. 조망쉼터와 휴게벤치 등을 비롯해 경관조명을 설치해 봄철 화려하게 무거천을 수놓는 벚꽃을 최상의 위치에서 주·야간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남구청은 올 연말까지 태화강 방향으로 산책로를 250m 추가로 설치해 무거천 일원의 보행여건을 한층 개선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무거천 일원의 부족한 보행 공간 확보와 보행축 조성으로 지역을 연결하고 자연과 지역민이 어우러져 함께 가꾸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며 “지역주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기억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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