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캡처

 김학래 이성미 해명 글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 출연한 이성미는 "다들 알고 있겠지만, 30살 때 사고를 쳐서 너무 힘들었다. 그때는 정말 쓰러졌었다"라며 미혼모 시절은 언급했다. 당시 이성미는 김학래의 아이를 가졌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헤어진 뒤 미혼모의 삶을 살았다.

이성미의 미혼모 시절 언급에 가수 김학래도 연일 화제가 됐다. 김학래는 1979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뒤 ‘내가’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하늘이여’ ‘해야 해야’ ‘슬픔의 심로’ 등의 히트곡 보유한 80년대 인기가수다. 

특히 김학래가 지난 2010년 블로그에 올린 "20년 전 과거사의 진실을 고백한다"라며 남긴 해명 글이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당시 김학래는 해명 글을 통해 "그녀는 당시 유명 인기 연예인이었다. 사랑의 상대지만 진지하게, 존중하며 사귀었다. 그녀와 깊은 이성 관계였지만 결혼 약속은 결코 없었다. 저는 그녀와 이상이 맞지 않아 신중하게, 진지하게, 힘들게 헤어졌다"라며 "임신은 저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헤어진 후 약 3개월 돼 갈 때쯤 통보받았다. 지금의 내 아내는 그녀와 깨끗이 정리된 후 사촌 형과의 지인으로 알게 돼 만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김학래는 20년을 침묵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른들의 부족한 행동으로 죄 없이 태어난 과거 그녀의 아이를 위해서였다. 아이 엄마가 직업을 잃지 않고 경제권을 지켜 아이와 함께 무난히 살아가기를 바랐다"라며 "예상치 못한 임신 통보에 출산 포기를 그녀와 평화롭게 합의했지만, 그 후 출산은 그녀의 일방적 선택으로 진행됐고, 그 이유로 팬들에게 실망을 드린 죄와 출산을 포기한 죗값을 치르고자 공식적 가수 활동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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