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감사합니다(아부다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골을 넣은 김민재가경기가 끝난 뒤 응원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9.1.17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헤딩으로 두 경기 연속 골을 뽑아낸 수비수 김민재(전북)가 AFC가 뽑은 조별리그 최고 선수 후보에 포함됐다.

AFC는 19일 웹사이트를 통해 조별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AFC는 10명의 후보 중 하나로 김민재를 꼽으며 "한국팀의 공격 재능을 고려할 때 팀 최다 득점자가 수비수 김민재라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철(수원)의 코너킥을 결승 골로 연결한 데 이어 17일 중국전에서도 손흥민(토트넘)이 올려준 코너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AFC는 "건장한 체격의 김민재는 3경기 무실점으로 자신의 수비 능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두 개의 헤딩 골로 공격 능력까지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AFC는 김민재와 함께 이번 대회 조별리그 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 박항서호 베트남의 에이스 응우옌 꽝하이, 이란의 베테랑 미드필더 아슈탄 데자가 등을 후보로 제시했다.

투표 개시 첫날인 이날 오후 현재 데자가가 90%의 표를 휩쓸며 1등을 달리고 있고 김민재가 5%로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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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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