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북구 몽돌서 문학나눔행사
최옥연·김순희 작가 토크콘서트
장그래·남은우·조영남 사인회도
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이 강동동 주민과 시민을 위한 문학토크콘서트와 동시책 나눔을 위한 저자사인회를 마련한다.
몽돌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최근 수필집 <틈이 생길 때마다>를 펴낸 최옥연 수필가를 초청해 문학토크쇼를 연다.
<틈이 생길 때마다>에는 표제 작품을 비롯해 ‘메마른 일상에 물주는 법’ ‘지문이 된 기억’ ‘다시 솟대가 되어’ 등 작은 틈새에서 빛나는 성찰의 수필 36편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작가가 김순희 수필가와 함께 작품을 해설하고, 객석에서는 수필을 차례로 읽고 작품에 대한 질문을 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최옥연 수필가는 2002년 <울산문학> 신인상에 당선, 2004년 계간지 <현대수필> 가을호에 수필 <빈집>이 당선돼 등단했다. 에세이문예작가상과 한국에세이작가상, 2012년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 2018년 울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순희 수필가는 2001년 오늘의 문학에 수필 ‘뜸북새 우는 산속의 연가’로 등단했으며, 지역 신문에 ‘김순희의 책속으로’를 연재한 바 있다. 2015년 첫 칼럼집 ‘내사 핸드폰 없이는 몬살겠다’를 출간한데 이어 최근 독서 에세이집 ‘꿈을 꾸는 사람은 열정이 함께 한다’를 펴냈다.
문학토크쇼에 이어 오후 4시30분에는 동시작가 장그래·남은우·조영남씨를 초청해 신작 <악어책> <강아지 학교 필독서> <왕! 왕! 으뜸왕 이야기> 등 저자시인회를 진행한다.
장그래 시인은 2015년 <아동문예>로 등단했다. 현재 학교에서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남은우 시인은 200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돼 등단한 후 동시집 <화성에 놀러와> <콩알 밤이 스물세 개> 등을 펴냈다.
조영남 시인은 2012년 동시로 <아동문예> 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울산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지역 도서관과 학교에서 역사 이야기로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