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11주간 이어지던 울산지역 기름값의 내림세가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울산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23.7원으로 전일대비 0.2원 올랐다. 울산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17일부터 4일 연속 1323원대를 맴돌고 있다. 이날 울산지역 경유가격은 1223.8원, 액화천연가스(LPG)는 807.2원으로 전일대비 각각 0.1원, 0.6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이후 11주 동안 총 341.9원 하락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직후 7주 동안 휘발유 가격이 주당 평균 30원 가량 가파르게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점차 둔화되는 모양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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