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패키징 기업과 협력

산업용 포장재등 폐기물 활용

울산에 본사를 둔 송원산업이 재활용 PE를 50% 함유한 PE백에 자사의 제품을 포장해 출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2일 송원산업에 따르면 송원은 독일의 패키징 전문 기업인 RPC bpi nordfolien과 협력해 이미 사용된 산업용 포장재를 비롯한 다양한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여 20㎏ 제품 포장용 PE 백을 제작하기 위한 개발에 힘써왔다. 잉크 제거에 필요한 모든 용제 또한 밀폐된 PE 재활용 공정에서 지속적으로 재활용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재활용 20㎏ 백은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송원의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를 거쳤으며 이를통해 제품 강도, 색상 안정성 및 취급에 대한 고객의 기준을 충족하여 성공적으로 평가 받았다고 덧붙였다. 송원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새로운 재활용 포장재로 순조롭게 전환할 계획이다. 송원은 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편, 프로세스 최적화 및 다른 주요 기업들과 협력함으로 얻게 되는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개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각 고객업체가 지속가능성 목표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점하게 됐다”며 “재활용 자재 함량이 높은 패키징 필름을 사용하는 회사인 만큼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혀 환경을 보전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울산에 본사를 둔 송원산업은 정밀화학 및 첨가제의 개발, 생산 및 유통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