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태화동 일대에서 시내버스가 보행자를 친 뒤 신호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중구 태화동 제일중학교에서 다운사거리 방면으로 A(49)씨가 운행하던 413번 시내버스가 횡단보도 위를 지나가던 B(69)씨를 치었다. 사고 이후 버스는 신호기를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10여명이 있었고 2명은 사고 여파로 넘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버스에 치인 B씨도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횡단하던 B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뒤 2차로 신호기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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