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가 하강 국면을 이어가 미국과는 정반대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 강현주 연구위원은 23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9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한국 경제가 경기 순환 모델에서 내년 1분기 저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기는 계속 내리막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한국 경제는 지난 2017년 3분기 정점에 도달하고서 10분기 동안 하강 국면에 머무를 것”이라며 “이는 평균 경기 수축기인 6분기보다 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경제에 대해서는 “성장률이 둔화하겠지만 잠재 성장률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내년 상반기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확장 국면인 미국보다 하강 국면인 중국에 동조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과 중국의 성장률 상관관계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자본시장연구원 김준석 연구위원은 올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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