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울산지역등 14억3300만원

최근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영덕에

난방비 5억9200만원 추가로 지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최근 경북 영덩군 이재민 가구에 난방비를 추가 지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난해 10월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국민성금 20억2500만원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제41차 전국재해구호협회 배분위원회 의결에 따라 지난해 12월21일 부산, 대구, 울산, 강원, 전북, 경북, 경남지역 이재민 1378가구에 14억3300만원을 1차로 지원한데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영덕군 이재민 1184가구에 난방비 5억9200만원을 최근 추가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아직까지 콩레이 피해 복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아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 배분위원회에서 난방비 지원을 전격 결정해 이뤄졌다.

국민성금은 지난해 12월21일 사망·실종 2가구에 각각 1000만원, 부상 1~7급 1가구에 500만원, 부상 8~14급 1가구에 250만원, 주택반파 21가구에 각 250만원씩 5250만원, 주택침수 1172가구에 100만원씩 11억7200만원, 생계지원 181가구에 100만원씩 1억8100만원이 피해세대의 개인 통장에 ‘국민성금재협’으로 직접 입금됐다.

현재 피해조사가 확정되지 않은 13가구는 지자체의 확인이 완료 되는대로 추가 배분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58년간 이재민에 대한 1조원의 성금과 3000만여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주택 복구, 임시주택 지원, 세탁 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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