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도시 노이스에 ‘인젤 홈브로이히’가 있다. 미술관이다. 하지만 미술관이라는 상식을 깨뜨리고 있다. 이 ‘이상한 미술관’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자연 속 건물들을 옮겨 다니며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한다.

박진현 광주일보 문화선임기자가 <문화 만나러 떠날까?>(엔터)를 펴냈다. 오랜 기간 지역일간 문화부 기자로 일한 경험을 녹여냈다.

저자는 특별히 미술관과 서점을 조명하는 이유로 “미술관이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미감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면 서점은 시민의 일상과 그 도시의 지적 수준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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