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조선과 일본의 청년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이웨이’.

울산박물관
한국역사 영화 시리즈 선봬

알프스시네마
문화가 있는 움프극장 열어

올해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한국역사 영화 시리즈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상영작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우선 울산박물관에서는 1~12월까지 문화가 있는날 ‘한국 100년 역사! 영화 다시 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3·1만세운동,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마련된 행사다.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12편을 선정해 매달 1편씩 상영할 예정이다.

1월 문화가 있는 날인 30일 오후 2시에는 영화 ‘마이웨이’가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상영된다. 2011년 개봉한 영화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의 국적을 초월한 인간애를 다룬 작품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은행나무 침대’ ‘쉬리’의 강제규가 감독을 맡았으며 장동건, 오다기리 죠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같은날 오후 7시4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에서는 ‘문화가 있는 움프극장’이 열린다.

매달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상영작들 중 프로그래머들이 다시 보여주고 싶은 상영작들을 선별해 소개하는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은 1월부터 12월까지 총 19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올해 첫 영화는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움프투게더 섹션 상영작인 ‘나의 붉은 고래’다.

13년 동안의 긴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애니메이션으로, 수려한 화면과 아름다운 음악이 인상적이다.

아울러 압도적인 색채에 담긴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영화 ‘나의 붉은 고래’는 중국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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