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급락 직격탄 맞아 6806억원 기록
당기순이익도 3340억으로 73.2% 감소

S-OIL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반토막이 났다.

특히, 국제유가 변동이 심화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유가급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관련 손실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으며 적자전환했다.

S-OIL은 28일 지난해 매출액이 25조4633억원으로 전년대비 21.9% 증가했으나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806억원으로 50.4%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3340억원으로 73.2% 줄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한 가운데 제품 판매단가의 상승으로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는 633억원, 석유화학 3581억원, 윤활기유 2591억원의 실적으로 거뒀다.

S-OIL은 올해 정유부문의 정제마진은 국제해사기구의 2020년 황 함량 규제에 앞선 경유 수요 급증에 힘입어 하반기 정제마진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프로필렌옥사이드가 신규설비 증설 감소와 다운스트림 제품인 폴리올·폴리우레탄의 지속적인 수요로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S-OIL은 윤활기유 부문은 신규 공급자에 대한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과 고품질 윤활제품의 견조한 수요 성장으로 양호한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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