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몽돌, 2월 1~28일
이번 전시에서는 아내 박동조 씨의 수필집 <거미>에 담긴 작품들을 한 점의 조각으로 표현한 미술품이 선보인다. 작품 수는 옹이, 개똥참외, 뙤창, 외갓집 가는 길(사진), 동행 등의 제목으로 약 20점이다. 각 작품 옆에는 박씨의 수필 내용을 소개하는 패널도 놓여진다.
강인석 조각가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손으로만 목조각을 한다. ‘목나비’전과 ‘딱정벌레’전 등 몽돌에서 선보인 이전 전시를 통해 이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씨는 오는 2월18일 오후 6시30분에는 전시와 연계한 예술특강도 진행한다. 박동조 수필가는 수필 ‘거미’로 천강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고은희 몽돌 관장은 “우리네 삶과 아름다운 인연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의 241·8751.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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