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부리축제행사계획 확정(석축형 제련로=울산쇠부리 제련로)

▲ 5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북구청 광장과 달천철장 일원에서 ‘울산쇠부리축제’가 개최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석축형 제련로 실험을 선보인다.

슬로건 ‘다시 타오르다’로
5월10일부터 3일간 개최
‘타악페스타’ 경연대회에
스틸아트 전시행사도 열려
학술심포지엄은 5월4일

오는 5월 열릴 울산쇠부리축제는 ‘철의 역사여! 쇠부리 울림이여’를 주제로 ‘Burning Again! 다시 타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쇠부리와 문화, 전시학술, 체험행사 등으로 치러진다.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기수·북구문화원장)가 30일 북구청 상황실에서 2019 울산쇠부리축제의 기본계획안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올해 축제기간에는 울산쇠부리 복원을 위한 제5차 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이 진행된다.

그 동안 진행한 4번의 실험과 달리 올해는 제련로를 울산쇠부리 제련로인 석축형으로 만들어 축제를 찾아 온 방문객들의 이해를 높여 줄 예정이다. 석축형 제련로 실험은 국내 최초다.

축제의 정체성과 대중성을 높여 줄 ‘타악페스타’도 마련된다. 페스타는 주제공연과 초청공연, 경연대회로 구성되며 축제의 주요 키워드인 ‘두드림’을 표현하는데 집중한다.

경연대회는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시상도 진행, 참여도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주제공연은 지역의 대표 공연단체인 놀이패 동해누리가 맡는다. 동해누리는 창작집단 달과 함께 철의 역사를 다원예술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이 밖에도 철문화축제의 특징을 담아 와이어공예, 장도장, 와이어레터링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부도시락, 드럼통 군감자, 달고나 등 쇠부리 먹거리 부스도 마련한다.

스틸아트 전시행사도 열린다. 철제접시를 활용한 이송준 작가 초대개인전과 야간 빛 조형물 설치를 통한 빛의 정원이 운영된다.

쇠부리 학술 심포지엄은 ‘구충당 이의립’을 주제로 해 그의 삶과 업적을 다시금 살피는 시간을 갖는다.

심포지엄은 5월4일 오후 2시 축제사전행사로 열린다.

박기수 위원장은 “철문화와 쇠부리의 정체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보다 새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다시 타오르는’ 쇠부리축제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다.

한편 2019 울산쇠부리축제는 오는 5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북구청 광장과 달천철장 일원에서 열린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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