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대통령이 신뢰를 잃으면 국가적으로 큰 재앙이고, 나라에 큰 위기를 닥칠 수 있다”며 “통치자의 언어는 바위같이 천금같이 무거워야 하지만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모래처럼 가벼워 국가 위기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총수들이 노동법·상법 등의 속도조절 필요성을 제기했고 대통령은 기업인 목소리를 반영해 후속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며 “하지만 불과 일주일 뒤 입장을 바꿔 대기업을 비난하고 노동법안 등의 시급한 처리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지난해 말 정책수정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지만 일주일 뒤 국무회의에서 유급휴일을 최저임금 산정에 포함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며 “이는 기존 입장을 바꿔 국민 공감과는 정반대의 결정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이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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