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일보 제16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정원군)는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1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임규동기자
제16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정원군)는 독자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전 11시 본사 8층 소회의실에서 올해 첫 월례회를 가졌다. 독자위원들은 지난 한달간 경상일보의 다채로운 보도물에 대한 관심과 지적을 아끼지 않았고 올해는 울산이 당면한 경제위기 돌파구를 찾고 시민에게 희망찬 뉴스를 들려주길 당부했다. 신년 지면개선 및 참신한 기획기사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주요발언을 요약한다.

원자력 장단점 분석, 시민 불안감 덜어주길

◇정원군 위원장(케이디엠텍 대표·울산상의 의원)=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가 어디로 유치될지 울산산업계의 관심이 높다. 원자력발전소는 울산의 주요 현안 중 하나다. 원자력 발전에 대한 장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시민의 불안감도 덜어주길 바란다.

산업도시 위상에 걸맞은 공공병원 설립되길

◇이필희 위원(울산여성경제인협회 명예회장)= 기업인으로서 산재전문공공병원 설립소식이 매우 반갑다. ‘산업도시’ 위상에 맞지 않게 울산에는 그동안 제대로 된 산재병원이 없었다.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탄탄한 준비과정이 되도록 노력해달라. 시민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공공병원이 설립되길 바란다.

지면 새단장, 20면 기획기사 읽을거리 풍성

◇정미경 위원(울산자원봉사센터장)= 경상일보가 새해를 맞아 지면을 새단장했다. 특히 다양한 읽을거리로 무장한 20면의 기획기사들을 흥미롭게 읽고 있다. 대다수의 시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슈를 소개하면서도,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뉴스를 많이 소개해달라.

울산 예타면제사업, 가시적 효과 분석을

◇김성대 위원(울산레미콘협동조합 이사장)=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과 산재전문공공병원 설립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두 사업의 가시적 효과에 대해 다방면으로 분석·보도해주길 바란다. 울산은 규모의 경제에서 범위의 경제로 변화하는 시기에 놓였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지역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

양산지청, 부산관할 될수도…언론서 관심을

◇권구배 위원(법률사무소 우덕 대표변호사)= 현재 양산지역에서 발생하는 수사나 재판은 부산이 아닌 울산에서 맡는다. 그런데 곧 양산에도 지청이 생기게 된다. 그런데 양산지청이 울산관할이 아닌 부산관할로 넘어갈 수 있다.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동향파악을 면밀하게 해주길 바란다.

관청 자료, 언론이 객관적 입장에서 공론을

◇김광훈 위원(전 울산테크노파크 단장)= 21일자 오피니언난 정명숙칼럼이 기억에 남는다. 현안에 대해 좋은 측면만 보지 말고, 문제점도 제대로 파악해서 그것을 시민과 공유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에서 제공하는 일방적인 자료에만 몰입하기보다 언론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대통령 신년회견, 김두수 기자의 질문 화제

◇홍성열 위원(울산항도선사협회 도선사)=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두수 기자가 주요 국책과제에 대해 예리한 질문을 하면서 경상일보가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새해에도 경상일보를 통해 기분좋은 희망적인 뉴스를 많이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

인구유출로 인한 지역사회 문제점 진단 필요

◇김영호 위원(울산광역시건축사회 회장)= 인구유출 문제가 심각하다. 인구유출로 인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동구지역의 경우 건축업계도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인구유출로 인한 지역사회의 문제점들을 진단해달라.

전국대표축제에 울산 한건도 이름 못올려

◇차오철 위원(귀복복지재단 사무국장)= 전국대표축제에 울산지역 축제는 단 한건도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와 울산월드뮤직페스티벌과 같은 지역의 문화예술행사는 십수년이 흘러야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는데, 매우 안타깝다. 문화는 사람이고, 삶이다. 지역축제 육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

연속적 심층보도 눈길…현안 이해 도와

◇성기창 위원(전 울산수의사협회 회장)=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와 관련, 경상일보가 14일 긴급진단 형태로 다뤘고, 15일에는 후속보도, 18일에는 중구의회 관련 뉴스 등 발빠르고 심층적인 보도가 눈길을 끌었다. 이런 연속보도 덕분에 이 현안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올해도 울산지역 중대과제 꼼꼼한 보도를

◇민경민 위원(LS니꼬동제련 이사)= 경상일보는 다른 지역일간지와 차별화된 뉴스로 매일 독자와 만난다. 특히 1면기사를 선별하는 안목이 뛰어나다. 올해에도 인구유출 문제 등 울산의 당면한 중대 과제들에 대해 꼼꼼하게 보도해 달라.

요일별 다양한 기획기사에 심혈 기울여

◇경상일보 추성태 편집국장= 새해들어 지면을 개편하면서 그동안 연예면으로 활용되던 20면을 특화판으로 전환했다. 요일별로 건강, 이슈, 리빙, 기획 등 다양한 형태로 보도되는데 특히 ‘지역경제에 활력을’을 주제로 한 목요일자 특집기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힘내라 소상공인, 으라차차! 골목상권’ ‘권역별 지역관광명소 탐방’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정리=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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