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울산본부[한국은행 울산본부 제공=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울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부진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일 발표한 1월 기업 체감경기를 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1로 지난해 12월(62)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금속제품과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비제조업 업황 BSI도 55로 전달(58)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사업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부정적 응답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월 제조업체 경영 애로는 원자재 가격상승(17.1%), 내수부진(16.8%), 자금부족(15.1%), 불확실한 경제상황(14.2%) 등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3.6%), 인력난·인건비 상승(21.5%), 내수부진(19.6%), 경쟁심화(7.9%) 등을 꼽았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지난달 16∼23일 제조업 106개, 비제조업 83개 등 18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1월 전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각각 67과 71을 기록, 모두 울산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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