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농가 구제역 백신 접종
(대전=연합뉴스) 경기도 안성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30일 대전 서구청 축정팀 관계자가 관내 사육 중인 한우에 구제역 백신 주사를 놓고 있다. 2019.1.30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설 연휴 기간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백신 접종에 민간 수의사까지 참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전국에서 진행 중인 긴급 백신 접종을 이날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한수의사회에 자발적 참여를 요청했고, 수의사회 역시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의 젖소농장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시작한 긴급 백신 접종은 전날 밤 12시 기준 전국 접종률 78.4%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중 약 300만두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무리해 전국 소·돼지 1천370만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군 제독 차량 19대, 드론 방제단 80여대, 농협과 지자체에서 활용 가능한 모든 방역 차량 등 소독 차량과 장비 1천213대를 투입해 설 연휴 기간 총력 방역에 나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차량 소독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불편하시겠지만, 이동통제초소에서의 소독 등 방역에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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