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울산시지회(이하 울산예총)의 제19대 회장 선거일(15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인의 후보가 내 건 공약에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명의 후보 모두 예총회관(아트센터) 건립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으며 예술인 역량강화 지원과 사무국의 투명한 운영을 약속했다.

기호 1번 이희석(55) 후보의 제1공약은 ‘울산예총의 단독 비영리 법인화’다. 이 공약은 정치와 경제 등 지방분권이 가속되고 있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예술문화도 중앙과의 종속적 관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호 2번 이재철(50) 후보는 예술인의 활동영역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지역 대학에 예술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지역 각종 문화행사에 지역예술인 참여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시립예술단에 시립극단 신설과 구·군립예술단 설립 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3번 김정걸(60) 후보는 문화예술 전문 기획자 양성으로 울산예총의 역량강화에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울산시문화상을 부활시키는 등 예술인의 자존심을 높이고,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명예로운 울산예총을 만들겠다고 했다.

마지막 기호 4번 손창열(63) 후보는 ‘회원과 소통하는 예총 회장’이 되겠다고 선포했다. 매월 이사회를 열어 스케줄을 공유하는 등 회원간 단합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함께 아트뱅크를 통해 예술품 렌탈 사업을 실시하고, 다양한 행사를 신설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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