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비제조업 BSI 모두하락
전국 평균보다 낮은 61·55 기록

울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부진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1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1로 지난해 12월(62)보다 1P 하락했다.

금속제품과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비제조업 업황 BSI도 55로 전달(58)보다 3P 하락했다. 사업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부정적 응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월 제조업체 경영 애로는 원자재 가격상승(17.1%), 내수부진(16.8%), 자금부족(15.1%), 불확실한 경제상황(14.2%) 등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3.6%), 인력난·인건비 상승(21.5%), 내수부진(19.6%), 경쟁심화(7.9%) 등을 꼽았다.

이번 경기조사는 지난달 16~23일까지 울산지역 제조업 106개, 비제조업 83개 등 189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1월 전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각각 67과 71을 기록해 모두 울산보다 높았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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