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로 올 하반기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인 움베르투코엘류 감독은 12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파로 정예의 멤버를 꾸려 아시안컵 2차 예선을 통과하겠다고포부를 밝혔다.

 코엘류 감독은 특히 대표팀의 아킬레스건인 골결정력 부재에 대해 『점찍어 놓은스트라이커가 있다』면서 미소를 지어 하반기를 이끌 공격진 구상도 이미 마쳤음을내비쳤다.

 다음은 코엘류 감독과 일문일답.

 --그동안 대표팀이 치른 경기 분석은 ▲22일동안 대표팀을 소집해 모두 강팀들을 상대로 A매치 5경기를 치렀다. 국내선수 35명과 해외파 9명을 기용해 모두 44명을 시험해봤다. 포메이션은 4-2-3-1를썼는데 수비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 분석을 마쳤다는데 ▲연령별로 노장, 신인 그리고 중간급 선수로 나눠 분석을 마쳤다. 취임 당시 50명의 대표 리스트를 받았는데 이들 중 44명을 분석했고 이제는 이들을 잘 안다고자신한다.

 --각 프로구단 방문 성과는 ▲각 구단이 44경기를 치러야하는 빡빡한 스케줄을 갖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 물론 반대로 구단도 대표팀 입장을 생각해야 한다. 감독들과 대화를 통해충분히 합의를 이끌어 낼 가능성을 엿봤다.

 --대표팀 하반기 소집일정은 ▲9월 17일에 올림픽팀 한.일전이 있어 9월18일부터 29일까지 국내파만을 대상으로 대표팀 1차 소집을 실시한다. 하지만 9월21일 K리그 경기가 있어 대상 선수는21일 경기에 뛰고 다음날 돌아 오도록 조치했다. 2차 소집은 10월 13일부터 25일이며 3차 소집은 11월 19일 평가전을 대비해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소집할 예정이다.

4차소집은 동아시아축구대회를 대비해 11월27일부터 12월 10일까지로 잡고 있다.

 --하반기 팀 운영 전략은 ▲국내선수들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며 해외파들도 지속적으로 동향을 살필 것이다. 하반기 대표팀 운영은 첫째는 리듬을 타는 훈련, 둘째는 공간 활용, 셋째는 골마무리 작업, 넷째는 포메이션을 포함한 각종 전략, 다섯째는 조직력 강화, 여섯째는 정신력 재무장에 집중할 것이다.

 --대표팀에 추가 발탁될 선수는 없는지 ▲문은 항상 열려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가 볼 수 있는 경기는 다 본 것 같다.

그래도 최종범(포항)과 같은 선수는 스피드가 좋고 왼발을 잘 써 활약이 돋보였다.

 --향후 포메이션 운영 방안은 ▲어떤 포메이션을 쓸지는 상대팀에 따라 결정된다. 선수들의 이해력이 높아 4-3-1과 3-4-3을 모두 쓸 수 있다.

 --하반기에 해외파 차출문제는 ▲유럽리그 일정 및 국제축구연맹 규정 등을 감안해 올해는 국내파 위주로 소집될 것이다. 하지만 11월 19일 평가전과 동아시아대회는 유럽일정이 겹치지 않아 해외파 차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하반기를 이끌 스트라이커감은 ▲점찍어 놓았지만 부상 당할 염려가 있어 지금은 밝힐 수 없다. 스트라이커는강한 체력과 좁은 공간에서 볼 처리 능력,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며 골결정력이 있어야한다. 이 조건에 충족시키려고 노력하는 스트라이커가 분명 한국에 있다.

 -히딩크 감독이 독일월드컵 감독 의사를 내비쳤다는데 ▲내 계약서는 2004년까지 돼있기에 히딩크 감독이 원한다면 거기에대해 할 말은 없다. 다만 나는 2006년까지 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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