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재래시장의 환경개선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울산시는 12일 "중소기업청이 전국의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55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있어 시는 현재 환경개선사업을 추진중인 6곳의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지원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14일까지 국고보조금 지원 신청 대상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국고보조금 지원 대상지로 선정되면 주차장, 화장실, 진입로 개선사업 등에 최대 30억원까지 지원된다.

 울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01년부터 재래시장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래시장현대화사업의 대상 시장은 기반시설확충사업 6곳, 환경개선사업 6곳, 재건축 3곳 등 모두 15곳이다. 지난 6월 문을 연 울산중앙시장도 시 지원을 받아 재건축을 한 경우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들어 사업계획이 확정된 곳이 많을 뿐만 아니라 지원대상지도 미등록 시장까지 확대되면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국고지원 환경개선사업에는 남구 신정시장 상가, 중구 울산시장, 중구 중앙시장 등 3곳이 12일현재 신청했고 나머지 3곳은 아직 신청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재래시장 현대화사업비용은 국비 50%, 지방비 30%, 민간부담 20%로 구성돼 있어 민간부담 때문에 영세한 재래시장의 경우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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