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시운전시험뒤 상업운전

시간당 104억㎾ 전력 생산 예정

▲ 한수원은 정재훈(뒷줄 가운데)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신고리 4호기 주제어실에서 최초 연료장전을 기념한 행사를 열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신고리 4호기 최초 연료장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연료장전은 원자로에 원전 연료를 채우는 작업을 말한다.

국내 26번째 원전인 신고리 4호기는 UAE 수출원전과 동일 모델(APR1400)로 지난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취득했다.

신고리 4호기의 설비 용량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만㎾급으로, 연료 241다발을 장전하는데 약 8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상업운전을 시작할 경우 울·부·경 소비 전력량의 12%에 해당하는 시간당 104억㎾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한수원은 규제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치는 대로 연료장전에 착수한 뒤 약 7개월간의 시운전시험을 거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안전과 품질 확보를 최우선으로 신고리 4호기의 시운전시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철저한 시운전시험을 통해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는 원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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