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익 국회의원(울산남갑)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사진)해 “올해 들어 최고의 정치 이벤트인 한국당 전당대회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일과 겹치게 됐다”며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채익 국회의원(울산남갑)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사진)해 “올해 들어 최고의 정치 이벤트인 한국당 전당대회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일과 겹치게 됐다”며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해 열렸던 1차 북미정상회담이 6·13 지방선거 하루 전에 열리면서 한국당의 지방선거 참패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라며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 역시 한국당의 전당대회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국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데에는 정상회담의 중재자 역할을 해온 문재인 정부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을 것이란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외교행사를 국내 정치에 끌어들여 영향을 미치려 하는 문재인 정부에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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