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백병원 비자검진센터에서 김대환 교수가 상담하고 있는 모습.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제공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문영수)이 ‘벨기에’ 비자발급을 위한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정병원 선정은 주한 벨기에 대사관에서 해운대백병원을 방문해 엄격한 실사를 거쳤다. 이로써 벨기에로 유학·취업·워킹홀리데이 등을 위해 비자발급을 신청할 때 서울로 갈 필요 없이 해운대백병원 비자검진센터에서 신체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 장기체류를 위한 비자발급 시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건강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는 각국 대사관이나 이민국에서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다. 전국에 벨기에 비자검진 지정병원은 총 3곳으로 서울 소재 병원 2곳 외에 지역 의료기관으로는 해운대백병원이 유일하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2011년 비자검진센터 개소 이후 여러 국가의 비자발급을 위한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신체검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기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을 비롯해 이번에 지정받은 벨기에까지 총 6개국의 비자검진이 가능하다.

문영수 원장은 “지역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비자발급이 많은 주요 국가로부터 동시에 지정된 것은 해운대백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