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도서관에서 열린 ‘2019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 선정추진위원회 회의장면.

범시민 독서활성화 사업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
올해부터 통합사업 추진

성인 1권·청소년 2권
어린이 2권등 5권 선정

성인 부문 1차 후보도서
심사 거쳐 9권 선정완료

22일 회의서 3권 압축후
시민선호도 조사 거쳐
3월 말 최종 1권 뽑아

2019년 범시민 독서활성화를 위한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단 한 권의 ‘올해의 책’을 선정해 시민들이 함께 읽음으로써 서로 소통공감하는 독서문화를 만들고자 해마다 마련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좀더 특별하다.

그 동안은 시·구·군별 독자적인 사업을 펼쳐 각기 다른 올해의 책을 선정했으나, 울산지역 대표도서관인 울산도서관이 지난해 개관하면서 올해부터는 울산시, 시교육청, 구군단위, 공공도서관이 공동으로 협력 해 울산 전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 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기 때문이다.

2019 올해의 책은 향후 성인 부문 1권, 청소년(중·고등부) 2권, 어린이(저학년·고학년부) 2권 등 총 5권의 책이 선정된다.

▲ 1차 후보도서

이 사업은 1998년 미국 시애틀공공도서관에서 시작된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과 맥을 같이 한다. 우리나라에는 2003년 도입돼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서울), 부산의 ‘원 북 원 부산’(부산),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대전)처럼 전국 각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 울산도서관(관장 정덕모)에서 열린 제1차 올해의책 추진위원회(위원장 소래섭·울산대 교수)는 성인 부문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한 회의였다.

교육, 언론, 도서관, 문학 등 각계 1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수 100권의 추천도서 목록에서 1차 후보도서 9권을 선정했다. 추천도서(727권)는 지난 1월9일부터 18일까지 시민과 공공도서관 사서, 위원들로부터 추천받았다.

총 9권의 1차 후보도서는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혜민스님) △어른을 위한 그림책 테라피(김소영)△역사의 역사(유시민) △당신이 옳다(정혜신) △열두 발자국(정재승) △경애의 마음(김금비) △방구석 미술관(조원재) △사랑이란 가슴에 꽃으로 못치는 일(윤창영) △행복의 기원(서은국)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 한 권의 ‘올해의 책’만을 알릴 것이 아니라 수많은 후보도서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자” “독서저변확대를 위한 행사인만큼 선포식과 북콘서트 등 책읽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1차 후보도서는 향후 2차 추진위원회(22일)에서 3권으로 압축된다. 이후 시민선호도 조사(3월초)도 진행된다.

2019 올해의 책(1권)은 시민선호도 결과를 반영한 3차 추진위원회를 통해 3월 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소래섭 위원장은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시 단위 독서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시민독서문화운동이다. 시민들이 양질의 좋은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책 선정 과정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학생 부문 올해의 책은 지난달 30일 울산남부도서관에서 1차 회의가 개최됐고, 3월말 최종적으로 선정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