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특수망원경·VR콘텐츠 도입

▲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찾은 관광객들이 망원경을 이용해 암각화를 살펴보고 있다. 김경우기자
울산시는 올해 한해 동안 사업비 5억8000만원(국비 4억600만원, 시·군비 각 8700만원)을 확보해 반구대 암각화 근접관람 환경개선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기존에 반구대 암각화 관람지역에 설치된 일반 망원경 3개를 모두 특수 관측용 망원경으로 바꾼다. 대당 600만원이 넘는 특수 관측용 디지털 망원경은 일반 망원경과 달리 부수장비로 TV 모니터까지 갖추고 있다.

또 시는 관람지역에 반구대 암각화를 실제 보는 것처럼 똑같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VR 콘텐츠를 활용하는 관람시스템을 구축한다.

울산시는 VR 콘텐츠 기술을 활용한 간접체험으로 관광객의 관람 편의와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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