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크루즈 관광객 유치 지원개별 자유여행 활성화 신설
郡, 단체 관광객 유치 독려

 

울산시가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인센티브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시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철도·항공 기반시설 활용, 크루즈 관광 활성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최대 1명당 5000원까지 지원했던 체험비 상한액을 1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개별 자유여행을 즐기는 최근 여행 트렌드 반영과 철도·항공 관광 활성화를 위해 8명 이상이 철도·항공을 이용하면 1명당 1만원을 새로 지원하기로 했다. 철도·항공 연계 버스 비용(1일 1대 기준)은 10~20명 미만 20만원, 20명 이상 30만원을 지원해 지난해보다 지원금을 5만원씩 올리기로 했다.

특히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는 업체에 1명당 1만원을 지급한다. 크루즈 규모에 따라 현지 대행사와 선사에도 1000만~5000만원을 지급한다. 숙박비는 관광지 1~2곳, 식당 1곳 이상 방문하면 최대 3박까지 기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버스비(1일 1대 기준)는 내국인 20명 이상 30만원, 외국인 10명 이상 15만~40만원까지 제공한다. 70명 이상 전세기를 유치하면 500만~2000만원을,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해외 홍보마케팅비는 최대 50%를 지원한다. 여행사가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여행일정 1주일 전까지 기간, 인원, 방문지, 주관여행사, 체류일정 등을 담은 신청서를 울산시관광협회에 통보해야 한다.

울주군도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11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시행한다.

지원 조건은 관광진흥법상 여행업으로 등록한 업체가 단체관광객 10명 이상을 대상으로 관광지 2곳 이상, 음식점 1회 이상 이용 시 1인당 7000원을 지급한다. 또 관내에서 숙박 시 1인당 내국인 1만2000원, 외국인 1만5000원을 지급한다. 특히 지역을 테마로 하는 여행상품 운영 시 30만원의 상품 운영비를 지급해 울주 특화 관광 상품 개발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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