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화주 발굴등 영업 강화

현대글로비스가 러시아 극동 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할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를 신설하고 극동지역 영업강화에 나선다.

10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를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동쪽 끝 출발점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 이은 현대글로비스의 러시아 내 세 번째 거점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TSR을 활용하는 기존 화물의 운송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극동 지역 영업을 강화해 새로운 화주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러시아인 물류 전문가들을 채용해 업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사업 확장 속도에 따라 추가 인원을 보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8월부터 블라디보스토크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잇는 정기 블록트레인(급행 화물열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현대차 공장(HMMR)에 공급하는 자동차 반조립 부품(KD)을 시작으로 TSR 추가 물량 수주를 위한 영업을 지속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 가전, 자동차 부품, 난방 장치와 같은 제품은 물론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TSR을 통해 운송 중이다. 운송 경로도 다변화해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를 넘어 예카테린부르크, 이젭스크, 카멘스크우랄스키 등 내륙의 다양한 지역으로 TSR을 이용해 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

향후에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로까지 경로를 확대해 물류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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