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대표선수 출신으로
獨 FC쾰른과 7월1일 계약
심서희 에이전트사 저머니 에프에스는 심 선수의 독일 FC쾰른 입단이 확정됐다며, 오는 7월1일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심 선수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독일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다. FC쾰른은 지난 1일 에이전트사에 정식 공문을 보내 심서희 선수가 입단에 합의하면 1군이나 2군 선수로 영입한다는 의사를 공문을 통해 밝혔다.
심 선수는 안양 비산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해 울산 현대청운중학교와 울산 현대고등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U-12부터 U-15, U-17, U-19까지 차례로 연령별 대표를 지냈다. 2018년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이전트사 관계자는 “FC쾰른이 현재 2부에 속해 있는데 내년 시즌 승격이 유력하다”며 “팀이 2부에 잔류하느냐 1부로 승격하느냐에 따라 계약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오는 6월30일에 승격여부가 결정되면 7월1일에 정식으로 계약하게 된다”고 밝혔다.
심 선수는 “2016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해 있었다. 시합에서 독일 선수들 실력이 좋아 입단을 추진할 때 두려운 마음도 있었다”며 “하지만 테스트 기간 중 같이 훈련해보니 충분히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FC쾰른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골을 넣고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김봉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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